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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종양학과

말단비대증(Acromegaly): 원인, 증상 및 치료 방법

by Health_king_ospatch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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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단비대증이란?

말단비대증(Acromegaly)은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GH)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성인에서 손, 발, 얼굴 등의 말단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
입니다.

주로 뇌하수체선종(양성 종양)에 의해 발생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 위험이 증가
할 수 있습니다.


2. 말단비대증의 주요 원인

뇌하수체선종(90% 이상의 원인)

  •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뇌하수체선종)이 발생하면 말단비대증이 유발됨.
  •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서 시신경 압박, 호르몬 불균형이 동반될 수 있음.

희귀한 원인(이소성 GH 분비 종양)

  • 뇌하수체 이외의 다른 부위(췌장, 폐 등)에서 성장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이 발생할 수도 있음.

유전적 요인(드물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존재할 수 있음)

  • 일부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뇌하수체 기능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3. 말단비대증의 주요 증상

손, 발, 얼굴의 비대(신체 말단 부위가 점진적으로 커짐)

  • 손가락과 발이 점점 커지고, 신발이나 반지가 맞지 않게 됨.
  • 이마 돌출, 턱이 커지는 증상(하악 돌출), 코와 입술 비대가 나타날 수 있음.

관절통 및 손발 저림(말초 신경 압박 증상)

  •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 증후군)이 동반될 수 있으며, 손발 저림 증상 발생 가능.

피부 두꺼워짐 및 다한증 증가

  • 피부가 점점 두꺼워지고, 땀이 많이 나는 증상(다한증)이 동반될 수 있음.

만성 피로 및 수면 무호흡증

  • 성장이 지속되면서 기도가 좁아져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 발생 가능.

심혈관계 질환(말단비대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 부담 증가)

  • 고혈압, 심장비대,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

시야 장애 및 두통(뇌하수체 종양이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 시야가 좁아지는 터널 시야, 심한 두통이 동반될 수 있음.

손발 크기가 커지거나, 얼굴이 점점 변하는 느낌이 들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 말단비대증 진단 및 치료법

혈액 검사(성장호르몬 및 IGF-1 수치 확인)

  • 성장호르몬(GH) 및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 수치가 높으면 말단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음.
  • 경구 당부하 검사(OGTT)를 통해 성장호르몬 분비 이상 여부 확인 가능.

뇌 MRI 검사(뇌하수체 종양 확인)

  • 뇌하수체선종을 확인하기 위해 뇌 MRI 촬영 필수.

말단비대증 치료법

  • 수술적 치료(뇌하수체 종양 제거, 1차 치료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됨)
    • 대부분 코를 통한 내시경 수술(경접형동 접근법)로 뇌하수체 종양 제거.
    • 수술 후에도 호르몬 조절이 필요한 경우 있음.
  • 약물 치료(성장호르몬 분비 억제제 사용 가능)
    • 소마토스타틴 유사체(옥트레오타이드, 파시오타이드) 사용 가능.
    • 도파민 작용제(카버골린) 또는 성장호르몬 수용체 길항제(페그비소맙) 사용 가능.
  • 방사선 치료(수술 후 잔여 종양 치료 시 시행 가능)
    • 수술 후에도 종양이 남아 있거나 재발 위험이 있을 경우 방사선 치료 시행 가능.

5. 말단비대증 예방 및 생활 관리 방법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뇌 MRI 검사 시행(특히 키가 급격히 자라거나 얼굴 변화가 있을 경우)
당뇨, 고혈압 등의 대사질환 관리 철저
체중 조절 및 규칙적인 운동(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
수면 무호흡증 예방(수면 시 자세 조정, 수면다원검사 시행 필요)
골관절 건강 유지(칼슘, 비타민 D 섭취 및 관절 보호 운동 필수)


6.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 손, 발, 얼굴이 점점 커지는 느낌이 들 때
✅ 턱이 점점 돌출되거나, 코와 이마가 커지는 증상이 나타날 때
✅ 손발 저림, 관절통이 반복되며 만성 피로감이 지속될 때
✅ 시야가 좁아지거나, 두통이 심해지는 경우
✅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이 심해질 때


7. 결론

말단비대증은 성장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발생하는 희귀 질환으로,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얼굴 변형, 관절 질환,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손발이 커지거나, 얼굴 변화가 감지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수술적 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여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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