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정자증이란?
무정자증(Azoospermia)은 정액 내 정자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며,
남성 불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전체 남성 중 약 1%, 불임을 겪는 남성 중 **10~15%**가 무정자증으로 진단될 만큼 흔한 질환이며,
정상적인 사정이 이루어지지만 정자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자연 임신이 어렵습니다.
무정자증은 정자가 생성되지 않는 '비폐쇄성 무정자증'과,
정자는 생성되지만 배출되지 못하는 '폐쇄성 무정자증'으로 나뉘며,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2. 무정자증의 주요 원인
✅ 비폐쇄성 무정자증(Non-obstructive Azoospermia, 정자 생성 자체의 문제)
- 호르몬 이상(남성호르몬 부족, 뇌하수체 기능 저하)
- 고환에서 정자를 만드는 과정에 필요한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이 부족하면 정자 생성에 문제가 발생.
- FSH(난포 자극 호르몬), LH(황체 형성 호르몬) 분비 이상도 주요 원인.
- 고환 기능 저하(정소 위축, 선천성 이상)
- 유전적 요인(Klinefelter 증후군), 고환 손상(고환염, 방사선 치료 후유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음.
- 고열, 환경 호르몬 노출(정자 생성 저하 유발 가능)
- 고환이 지속적으로 높은 온도에 노출되거나, 환경호르몬이 정자 생성 기능을 저하시킬 가능성 있음.
✅ 폐쇄성 무정자증(Obstructive Azoospermia, 정자가 배출되지 않는 문제)
- 정관 폐쇄(선천적 또는 감염, 수술 후유증 등으로 인해 정관이 막힌 경우)
- 정자가 정상적으로 생성되더라도 정관이 막혀 배출되지 않으면 무정자증 발생 가능.
- 과거 정관 수술을 했거나, 감염(부고환염, 전립선염)으로 인해 정관이 손상된 경우가 해당됨.
- 부고환 이상(정자가 성숙하여 이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경우)
- 부고환이 막히거나 손상되면 정자가 정상적으로 이동하지 못함.
3. 무정자증의 주요 증상
✅ 정액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만, 정자가 존재하지 않음
- 육안으로는 정상적인 사정이 이루어지지만 정액 내 정자가 포함되지 않음.
- 자연 임신이 되지 않아서 불임 검사를 통해 처음 발견되는 경우가 많음.
✅ 성욕 저하 및 발기부전 동반 가능성 있음(호르몬 이상이 원인일 경우)
-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성욕 감소, 발기부전, 근육량 감소 등이 동반될 가능성 있음.
✅ 사타구니 및 고환 부위 통증 또는 부종 발생 가능(염증, 정계정맥류 동반 시)
- 만약 부고환염, 전립선염 등이 원인이면 배뇨 장애,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음.
✅ 정관이 막힌 경우, 사정 후 불편감 느껴질 수 있음(폐쇄성 무정자증의 경우)
- 정액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사정 후 불편함이 느껴질 가능성 있음.
⚠ 자연 임신이 어려운 경우, 반드시 정액 검사를 통해 무정자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4. 무정자증 진단 및 치료법
✔ 무정자증 진단 방법(정액 검사, 호르몬 검사, 초음파 검사 등 진행 가능)
- 정액 검사: 정액 내 정자 유무 확인(2회 이상 시행 필요).
- 호르몬 검사: FSH, LH, 테스토스테론 수치 확인(정자 생성 기능 평가 가능).
- 고환 초음파: 정계정맥류, 고환 크기, 부고환 이상 여부 확인 가능.
- 유전자 검사: Klinefelter 증후군 등 유전적 요인 확인 가능.
✔ 무정자증 치료법(원인에 따라 치료 방식 결정됨)
- 호르몬 치료(비폐쇄성 무정자증, 호르몬 이상 시 시행 가능)
-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부족 시 FSH, hCG 주사 등을 통해 정자 생성을 촉진할 수 있음.
- 정관 복원 수술(폐쇄성 무정자증 시 정관 복원 가능성 있음)
- 정관 폐쇄로 인해 정자가 배출되지 않는 경우 정관 문합술로 막힌 정관을 복원 가능.
- 정자 채취 후 인공수정(TESE, PESA 등 정자 채취술 시행 가능)
- 고환이나 부고환에서 정자를 직접 채취하여 인공수정 또는 시험관 아기 시술(IVF, ICSI) 진행 가능.
- TESE(고환 정자 채취술), PESA(부고환 정자 채취술) 등이 대표적 방법.
- 생활 습관 개선(정자 생성 촉진을 위한 환경 조성 가능)
- 과도한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노출, 고온 환경(사우나, 온탕) 피하는 것이 중요.
5. 무정자증 예방 및 생활 관리 방법
✅ 고환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꽉 끼는 속옷 착용 피하기(혈류 순환 방해 방지)
✅ 남성호르몬 수치를 유지하기 위한 건강한 식습관 유지(단백질, 아연, 오메가-3 풍부한 음식 섭취)
✅ 규칙적인 운동(테스토스테론 증가 효과 있음)
✅ 과도한 스트레스 및 음주, 흡연 피하기(정자 생성 기능 유지에 도움됨)
✅ 고환 및 비뇨기 건강 정기검진 필수(정계정맥류, 부고환염 예방 목적)
6.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 결혼 후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 생활에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 정액 검사에서 정자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 성욕이 감소하거나,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저하가 나타날 때
✅ 사타구니 또는 고환 부위에 통증이나 부종이 발생할 때
✅ 고환 크기가 정상보다 작거나, 사춘기 이후 2차 성징이 약할 때
7. 결론
무정자증은 정액 내 정자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비폐쇄성과 폐쇄성 무정자증으로 구분되며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호르몬 이상, 정관 폐쇄,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인공수정, 정관 복원술 등을 통해 임신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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