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질염(Candida Vaginitis): 원인, 증상 및 치료 방법
1. 칸디다질염이란?
칸디다질염(Candida Vaginitis)은 **곰팡이균(칸디다균, Candida)**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발생하는 질염입니다.
이 질환은 여성의 질 내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 균형이 깨질 때 발생하며, 대표적인 원인은 면역력 저하, 항생제 복용,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칸디다질염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대부분의 여성들이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칸디다질염의 주요 원인
✅ 곰팡이균(칸디다균)의 과증식
칸디다균은 질 내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이지만, 특정 요인으로 인해 과도하게 증식하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질 내의 균형이 깨지고 칸디다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 감기, 스트레스, 피로 누적, 면역억제제 사용 등)
✅ 항생제 사용
항생제는 유익균과 유해균을 동시에 죽이는데, 이로 인해 질 내의 정상 균형이 무너지면서 칸디다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 고탄수화물 및 당 섭취 증가
당이 많을수록 칸디다균의 증식이 촉진되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칸디다질염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 호르몬 변화
임신, 경구피임약 복용, 폐경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질 내 환경을 변화시켜 칸디다균의 증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습한 환경 및 꽉 끼는 속옷 착용
통기성이 낮은 속옷을 착용하거나 생리대, 탐폰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질 내 습도가 높아져 칸디다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3. 칸디다질염의 주요 증상
✅ 질 가려움증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움이 느껴질 수 있으며,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두꺼운 흰색 분비물(치즈 같은 형태)
보통 냄새가 없지만, 심한 경우 약간의 신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질 부위의 붓기 및 발적
질과 외음부가 붓거나 붉게 변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따끔거리는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배뇨 시 통증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성교 시 통증
질 내부 염증으로 인해 성관계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칸디다질염의 진단 및 치료 방법
✔ 진단 방법
의사가 질 분비물 검사(현미경 검사) 또는 배양 검사를 통해 칸디다균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가끔 증상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정확한 치료를 위해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칸디다질염 치료법
✅ 항진균제(질정 또는 크림) 사용
-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 미코나졸(Miconazole)
- 부테나핀(Butenafine)
질정 또는 크림 형태의 약물이 흔히 사용되며, 3~7일 정도 사용하면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호전됩니다.
✅ 경구 항진균제 사용(심한 경우)
플루코나졸(Fluconazole) 등의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할 수 있으며, 1회 복용으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 재발성 칸디다질염의 경우 장기 치료 필요
3개월 내 4회 이상 재발하는 경우, 6개월 이상의 장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관리 및 생활 습관 개선
- 당 섭취 줄이기(특히 단 음식, 밀가루 음식)
- 통풍이 잘 되는 속옷 착용(면 소재 속옷 추천)
- 젖은 수영복 및 꽉 끼는 바지 피하기
- 과도한 질 세정 피하기(질 내부는 자가 정화 기능이 있음)
5. 칸디다질염 예방 방법
✅ 질 내부 세정을 피하고, 과도한 여성청결제 사용을 자제하세요.
✅ 당 섭취를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세요.
✅ 면 소재 속옷을 착용하고, 꽉 끼는 의류를 피하세요.
✅ 장기간 항생제 사용을 피하고, 사용 시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하세요.
✅ 성관계 전후 깨끗한 위생 관리를 유지하세요.
6.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할 때
✅ 질 분비물의 색이 초록색 또는 회색으로 변하고 악취가 날 때(세균성 질염 가능성)
✅ 질 출혈이 동반될 때
✅ 성교 후 통증이 심하게 발생할 때
칸디다질염은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따라서 생활 습관 개선과 올바른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