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음식물 폐색이란?
장음식물 폐색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덩어리(food bolus)가 장 내에 걸려 통과를 막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식도, 위, 또는 소장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나 큰 알약, 이물질이 장에 정체되어 생깁니다.
일시적인 경우도 있지만, 심하면 소화관 폐색, 장천공, 복막염까지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2. 원인
1) 소화되지 않은 고섬유 음식물
- 미역, 감, 떡, 고기 덩어리 등
- 특히 틀니 사용자나 치아 기능 저하자에서 자주 발생
2) 씹지 않고 삼키는 습관
- 급하게 먹는 식사, 음식물을 잘게 씹지 않은 채 삼킴
3) 소화관 협착
- 염증성 장질환, 종양, 유착 등으로 장 내 지름이 좁아진 경우
4) 이물질 섭취
- 약, 씨앗, 머리카락 등 (식이 이물과 섞여 폐색 유발)
5) 위배출 지연 또는 장 운동 저하
- 당뇨병성 위장 마비, 장선근육 이상 등
3. 주요 증상
- 갑작스러운 복통
- 복부 팽만, 불쾌감
- 구토, 특히 음식물 형태 그대로 토함
- 변비 및 가스 배출 중단
- 소화불량, 장운동 이상
- 만성적일 경우 체중 감소, 영양 불균형
4. 진단 방법
1) 복부 X-ray 또는 CT
- 음식물 폐색 부위 전후로 공기-액체 층, 장 팽창 등 확인
2) 위내시경 또는 소장내시경
- 식도, 위, 십이지장 내 food bolus 직접 관찰 가능
3) 진단적 복강경 (필요 시)
5. 치료법
1) 내시경적 제거
- 위나 십이지장에 걸린 음식물은 내시경으로 직접 제거 가능
2) 장운동 촉진제 투여
- 위장관 연동 운동을 유도해 자연 배출 유도
3) 금식 및 수액 치료
- 장을 안정시키고 전신 상태 회복
4) 수술적 제거
- 장내 이물이나 폐색이 심해 내시경 실패 시
5) 예방적 식습관 교정
- 음식을 잘게 씹기, 급하게 먹지 않기, 섬유질 과다 섭취 자제
결론
장음식물 폐색은 비교적 흔한 장 폐색의 한 형태로, 위장관 기능 저하나 식습관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노년층, 틀니 사용자, 장 협착이 있는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예방 가능한 질환이므로 식사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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